“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권순찬 감독 사태에 더 불 붙은 응원열기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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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팬들이 감독 경질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흥국생명 팬들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도구를 가져와 열렬한 응원을 보낼 준비를 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1회용 응원도구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에 의거해 경기 전 좌석에 배포된 해당 응원물품을 수거하려고 했다.
권순찬 감독 사퇴로 인해 혼란에 빠진 흥국생명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정상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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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팬들이 감독 경질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인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움직였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김여일 단장과 권순찬 감독이 동시 사퇴한 이후 이영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다.
올 시즌 14승 4패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은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감독이 팀을 떠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배구계 안팎에서는 흥국생명의 이러한 행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단 역시 갑작스러운 권순찬 감독의 사퇴에 당황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경기 보이콧을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구단은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김연경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3일까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어제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고 오늘도 경기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흥국생명 팬들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도구를 가져와 열렬한 응원을 보낼 준비를 했다. 팬들이 직접 준비한 클래퍼에는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행복배구”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팬들은 경기 전 좌석에 클래퍼를 배치해 관중들에게 배포를 하려고 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1회용 응원도구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에 의거해 경기 전 좌석에 배포된 해당 응원물품을 수거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좌석에 놓여진 응원물품을 모두 수거하는 대신에 팬들이 직접 관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이 팬들이 직접 준비한 클래퍼를 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권순찬 감독 사퇴로 인해 혼란에 빠진 흥국생명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정상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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