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충청권 아파트 경매시장 빙하기

신익규 기자 2023. 1. 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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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여전히 빙하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충남의 낙찰률이 상승하긴 했으나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대전은 71.1%의 낙찰률을 보이며 지난달(7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그나마 충남은 전월 대비 1.3%p 상승한 79.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률이 상승한 것은 전국에서 충남과 강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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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사진=지지옥션

충청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여전히 빙하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충남의 낙찰률이 상승하긴 했으나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지난해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754건으로 이중 483건이 낙찰돼 27.5%의 낙찰률을 보였다.

이 같은 낙찰률은 지난 2004년 10월(27.2%)과 12월(27.3%)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전월 78.6% 대비 3.6%p 하락한 75%를 기록했는데 이 또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으로 전달(5.3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8개 도 중에서 충북의 아파트 낙찰률이 68.7%를 기록, 지난달 78.4% 대비 9.7%p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대전은 71.1%의 낙찰률을 보이며 지난달(71%)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그나마 충남은 전월 대비 1.3%p 상승한 79.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률이 상승한 것은 전국에서 충남과 강원 뿐이다.

세종은 68.5%의 낙찰가율을 기록해 지난달(68.9%)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한편, 충청권 외 지역의 아파트 낙찰률은 △서울 17.9% △경기도 25% △인천 23.1% △부산 19% △울산 76.6% △대구 70.4% △광주 81.2% △전북 81.3% △경남 77.9% △전남 76.7% △경북 79.1% △강원 85.5% △제주 94%다. 특히 경기도의 낙찰률은 지난달 40.8%에서 무려 15.8% 폭락한 25%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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