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P-73 침범 부인하다 일주일 만에 번복한 군…대통령실에 이실직고
【 앵커멘트 】 우리 군은 일주일 전만하더라도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지나가지 않았다며 강력히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어제(4일)서야 군은 대통령실에 이실직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주일 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무인기가 용산 인근을 지나갔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일 우리 군은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통과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지난해 12월 29일) - "적 무인기는 비행금지구역 P-73을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이야기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군의 입장은 일주일 만에 바뀌었습니다.
군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 P-73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입니다.
북한 무인기가 고도 3km를 날아 유의미한 정보는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단정했던 군의 설명에도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엄효식 / 같.다. 대표 - "무인기에 그때(2014년)보다 더 좋은 카메라를 실었는지 아니면 어떤 특수한 장비를 실었는지는 그 무인기를 못 잡았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다저렇다 말할 수는 없죠."
일각에선 군이 피해를 축소하려 하다 일이 더 꼬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촬영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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