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업체들 "당분간 화물차 운임 인하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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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안전운임제가 일몰됐지만, 화주들이 당분간 화물차 운송운임 인하를 자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운행 거리에 따라 화물차주의 최소 운임을 정했던 안전운임제가 올해 일몰됐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 화주업체 17개사는 "안전운임제 일몰 이후에도 화물운송 운임을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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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까지 화주 의견수렴
새해 들어 안전운임제가 일몰됐지만, 화주들이 당분간 화물차 운송운임 인하를 자제하겠다고 5일 밝혔다. 화주들은 운임을 시장에 맡기고, 화주와 차주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물류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화주 간담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일몰에 대한 무역업계 의견을 듣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운행 거리에 따라 화물차주의 최소 운임을 정했던 안전운임제가 올해 일몰됐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 화주업체 17개사는 "안전운임제 일몰 이후에도 화물운송 운임을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물차 운영비가 상승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화주업체들은 "안전운임제는 비용 근거가 희박한 각종 부대 할증 운임을 부과하고, 물량 혹은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일정한 운임을 부과하는 등 비합리성이 있었다"며 "제도 개편 시 운임은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기되, 운임 이외의 방법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차주와 화주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는 정부의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에 화주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안전운임제 종료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물류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현재까지 4번 회의를 진행했다. 화주 대표로 협의체에 참여한 무역협회는 현재 안전운임제 일몰 후 화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화주-차주 연결 디지털 운송중개 플랫폼 도입, 화물 자동차 번호판 총량제 폐지, 지입제와 다단계 거래구조 개선,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운행기록계(DTG) 제출 등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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