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은퇴한다’…주급 삭감도 감안하고 재계약 합의

김성연 기자 2023. 1.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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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데 헤아는 13년 차 맨유 수문장이다.

맨유는 일찌감치 래시포드와 달롯, 프레드, 쇼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데 헤아는 여기서 제외됐다.

'익스프레스'는 "데 헤아가 맨유의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고 맨유의 1번 골키퍼로 남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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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주급 삭감에 동의한 다비드 데 헤아(32)의 결정을 보도했다.

데 헤아는 13년 차 맨유 수문장이다.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데 헤아는 팀 소속으로 510경기째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그는 최근 맨유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기도 하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변함없이 맨유의 골문을 지키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팀의 연승과 4위 수성을 도왔다.

여전히 맨유의 1번 골키퍼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오는 여름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디오고 달롯, 루크 쇼, 프레드 등과 더불어 계약 기간 마지막 6개월에 접어들었다.

이들과 계약 만료 시점은 동일하지만 다른 미래가 시사됐다. 맨유는 일찌감치 래시포드와 달롯, 프레드, 쇼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데 헤아는 여기서 제외됐다.

그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데 헤아와의 계약은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37만 5000 파운드(약 5억 7290만 원)의 높은 주급 때문에 이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데 헤아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밀었다. 그가 삭감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 체결 의사를 밝힌 것이다.

끝내 데 헤아는 이 조건을 수락했다. ‘익스프레스’는 “데 헤아가 맨유의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고 맨유의 1번 골키퍼로 남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클럽으로 선택했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자신이 있냐고 묻는 말에 “그렇게 되길 바란다”라며 “나는 이곳이 내 클럽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있었고 여기에 있는 것은 큰 영광이고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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