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숙청 맞다”…국정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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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요, 먼저 속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조금 전 국회 정보위 간사를 통해서 오늘 국정원의 현안 보고 내용이 하나둘 알려졌습니다.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국정원은 북한의 리용호 전 외무상의 숙청을 확인했다. 다만 처형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는 확인이 안 된다. 리용호 숙청은 확인이 되었다는 게 국정원 이야기고요. 처형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비슷한 속보가 지금 나왔습니다. 또 하나 크게는 두 가지 말씀드렸고, 무인기 관련 국정원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를 대통령실이 촬영했을 가능성.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이 있다. 대략 500여 대 정도가 되는 북한 무인기 보유. 자폭하는 무인기도 보유했다. 이런 내용들이 알려지고 있는데요. 일단 속보 내용 두 가지 먼저 만나봤고요. 조금 전 알려진 리용호 전 외무상 이야기부터, 오늘 긴급히 또 국민의힘 태용호 의원을 모셨는데, 먼저 그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처형 여부는 확인이 안 된다, 숙청은 되었지만. 일단 태 의원님과 리용호 전 외무상은 조금 개인적인 인연이 조금 있으시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네. 저는 일단 런던에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함께 근무했고요. 리용호 전 외무상이 대사였고 제가 그때 당시 이제 참사였고, 또 제가 북한 외교관으로 있을 때 평시에 아주 가까웠던 이제 그런 사이였습니다. 제가 어제 이 보도를 들으면서 지금 대단히 이게 과연 사실일까. 저도 정말 만약 북한에서 리용호와 같은 그런 지위에 있는 사람까지 처형되었다면 이건 정말 장성택이나 김정은의 이복형이었던 김정남, 이런 처형과 거의 버금가는 사건입니다. 리용호. (그 정도 파괴력이 있는 처형설이다. 맞다면.) 예, 맞다면. 이건 일반적인 측근 혹은 지도부의 어느 한 사람을 처형했다는 것과는 이건 전혀 레벨이 다른 이런 사건입니다. 왜냐하면요, 리용호는 지난 수십 년 간 북한 외교가에서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때부터 외교 책사였습니다. 본인 자체가 모든 그림을 다 밑그림을 리용호가 짰고 우리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리용호의 아버지는 김정일 집안의 집사였습니다.
말하자면 아버지는 마름이었고 리용호는 마름의 똑똑한 아들이었거든요. 온 집안일을 다 알고 어릴 때부터 김정은을 어릴 때부터 결국은 키우고 생활을 돌봐준 것이 리용호의 아버지입니다. 서기실장 했거든요. (공식적으로는 비서실장이지만, 거의 집사 역할을 다 도맡았다.) 비서실장 하면 이것은 거의 뭐 집사입니다. 온 집안 가사를 다 돌보는 사람인데, 그런 배경을 가진 사람도 처형했다. 이건 그럼 북한 시스템에서 남아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과연 처형이 사실일까.’ 이것이고 방금 국정원에서 숙청은 확인했는데, 국정원이 확인한 이 숙청은 이미 2019년 12월에 확인된 자료입니다. 북한 김정은 자체가 당 전원회의를 끝내면서 그때 당시 리용호와 당 국제비서 리수용 두 명을 날렸습니다, 그때. 단, 그 숙청이 지난해 처형으로 이어졌느냐 안 되었느냐. 이건 조금 아직도 팩트체크가 안 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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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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