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일부터 6만명 내 본토행 재개…중국의 국경개방에 맞춰

김재영 기자 2023. 1. 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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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코로나19로 장기간 닫아걸었던 중국 본토와의 경계선 출입을 8일(일)부터 재개해 하루 6만 명 씩 양쪽에서 격리 의무 없이 오고갈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5일 최고직 행정장관이 말했다.

홍콩은 중국 본토로 들어갈 수 있는 육상 및 해상 경계선의 통행검문소를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철칙에 부응해 3년 가까이 내내 거의 모두를 폐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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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20년부터 중국본토 행이 엄격히 제한된 뒤 2021년 2월 사진으로 홍콩 주민들이 중국의 선전 시가 보이는 접경지를 둘러보고 있다

[홍콩=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홍콩은 코로나19로 장기간 닫아걸었던 중국 본토와의 경계선 출입을 8일(일)부터 재개해 하루 6만 명 씩 양쪽에서 격리 의무 없이 오고갈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5일 최고직 행정장관이 말했다.

홍콩은 중국 본토로 들어갈 수 있는 육상 및 해상 경계선의 통행검문소를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철칙에 부응해 3년 가까이 내내 거의 모두를 폐쇄 조치했다. 중국은 제로 정책으로 입국자를 극도로 제한하면서 감염자를 집단 시설에 격리시켰고 감염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큰 지역을 봉쇄했다

홍콩은 이 중국의 철칙에 응해 본토 출입을 엄금하면서 경계선 검문소를 대부분 없앴다.

중국이 지난해 12월7일 돌연 제로 코로나를 타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방향전환한 뒤 26일 1월8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시설격리 의무를 폐한다면서 3년 만의 국경개방을 기습 발표했는데 홍콩이 5일 같은 8일부터 본토행 자유화를 개시한 것이다.

중국의 방역 급격완화와 국경 개방이 경제 활성화 목적에서 나온 것이듯 이번 홍콩도 자유화 조치로 경제 활성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중국은 8일부터 홍콩 간 항공편을 점진적으로 늘이며 홍콩에서 들어오는 항공 여객 수에 대한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이날 존 리 행정장관은 "홍콩 주민이 중국 본토에 들어가도 이제 격리당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홍콩 정부는 접경지 재개방의 첫 단계로 3년 가까이 폐쇄했던 4개의 통행검문소를 다시 열어 운용 검문소를 총 7개로 늘린다. 현재는 3개를 제외하고 모든 홍콩 검문소가 폐쇄되었다.

리 장관은 중국 정부와 상황을 검토한 뒤 국경(경계선) 재개방의 확대 정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할당제를 기반으로 해서 하루 홍콩서 6만 명이 중국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중국서 홍콩으로 들어오는 사람 수도 같이 6만 명을 상한으로 정해졌다는 것이다.

홍콩의 중국 본토 내도객들은 외국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출발 48시간 전 내 코로나19 음성 테스트 결과를 온라인에 등록해야 한다.

홍콩은 중국의 남동부 광둥성과 접해 있는 반자치 중국 영토이다. 양쪽 통행인들은 필히 이민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20년부터 내려진 접경선 제한 조치들로 관광업 등 홍콩 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본토 주민들도 홍콩의 상황에 맞춰 홍콩 관광 여행이 점진적이며 질서있게 허용될 것이라고 중국 당국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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