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김승기의 전성현 찬가 "리빌딩 시즌에 이정도로 잘할줄이야"[고양에서]

김성수 기자 2023. 1. 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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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캐롯 김승기(50) 감독이 연패에 빠진 와중에도 전성현을 비록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캐롯 김승기 감독은 "1월이 고비다. 1위 안양 KGC를 잡을 수 있었는데 진 것이 아쉽다. 그것 때문에 5연패한 것이다. 혼자서 자책도 많이 했는데 연패를 끊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힘내줘서 감사하다. 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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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고양 캐롯 김승기(50) 감독이 연패에 빠진 와중에도 전성현을 비록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전했다.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KBL

캐롯은 5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내내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캐롯이 위기에 빠졌다. 캐롯은 올 시즌 최다 연패인 5연패에 빠지며 13승15패의 6위까지 내려앉았다. '에이스' 전성현이 3라운드 MVP를 수상한 것과는 별개로 팀 상황은 쉽지 않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캐롯 김승기 감독은 "1월이 고비다. 1위 안양 KGC를 잡을 수 있었는데 진 것이 아쉽다. 그것 때문에 5연패한 것이다. 혼자서 자책도 많이 했는데 연패를 끊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힘내줘서 감사하다. 지더라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올 시즌은 확실한 로테이션 자원들 만들기, 다음 시즌은 6강 도전이 목표다. 다음 시즌에는 올 시즌보다 나은 멤버 구성과 함께 승수를 더 쌓아 책임지고 플레이오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롯은 창단 첫 해를 맞이해 팀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매우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리그 1, 3라운드 MVP를 거머쥔 '에이스' 전성현이다.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에 대해 "리빌딩 시즌인데 잘해서 문제다. 전성현이 다 망쳤다(웃음). 전성현 덕분에 팀이 잘하다가 현재 팀 성적이 안 좋으니 감독이 욕을 먹는다(웃음). 그 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 멤버 구성이 훌륭한 팀이 아닌데 20점 이상 경기를 꾸준히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 감독은 이어 "전성현에게 '올 시즌 고생 좀 해라. 다음 시즌에 편하게 농구하도록 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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