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과 중동에" 중기부, 오일머니 정조준…현지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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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수출기업화와 신시장 개척을 내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시장을 정조준한다.
중기부는 5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중소기업정책실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국 다변화 중심으로 수출 지원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앞서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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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사우디·UAE 현지 기술전시회 참가 기회도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수출기업화와 신시장 개척을 내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동 시장을 정조준한다. 중기부 지원을 발판으로 오일머니 시장에서 영역을 넓힐 첫 주자로 '핑크퐁'이 유력하다.
중기부는 5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중소기업정책실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국 다변화 중심으로 수출 지원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의 UAE, 사우디 등 중동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K브랜드 엑스포 중동 버전 개최 △두바이 공식 미디어 정부 DMI와 협력을 통한 홍보 활동 △사우디, UAE 현지 기술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계획 중이다.
이를 테면 두바이 공식 미디어 정부 'DMI'와 협업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지역에 홍보하는 일이다.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방송, 플랫폼을 타고 사우디나 UAE 쪽으로 홍보가 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동 쪽에서도 국내 게임산업이나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다는 의사를 여러번 표시했다. 현재 현재 '핑크퐁'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사업 규모가 고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기술 전시회 참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변 실장은 "사우디나 UAE 쪽에도 우리나라 컴업과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가 2~3월에 열린다"며 "그간 관련해 (현지와) 접촉을 해왔고 한국 스타트업이 올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뉴욕에서 개최한 'K브랜드 엑스포'와 유사한 행사를 중동 지역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변 실장은 "중소기업들이 중동에 수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난해 뉴욕에서 K브랜드 엑스포를 연 것처럼 올해는 '중동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양국이 함께 모태펀드 같은 글로벌 펀드를 결성해서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형태의 오일머니를 활용한 스타트업 공동펀드 조성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앞서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신시장 개척으로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우수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통합해 최대 6억원의 바우처·R&D 및 금융을 집중지원한다. 튼튼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수출국 다변화 중심으로 수출 지원구조를 개편하고 간접수출 기업을 '무명의 수출용사'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무역환경의 지디털화에 대응해 SW·서비스 수출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플랫폼 기반 온라인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화장품 등 중소기업 특화 소비재 품목을 중심으로 한류공연 연계 수출박람회 등 진출행사도 릴레이로 연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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