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흔들리는 흥국생명…팬들은 오히려 의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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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팀 내홍을 겪는 가운데 경기장은 힘찬 분위기였다.
5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팬들이 모여 들었다.
최근 흥국생명 안에서 불협화음이 나오면서 이를 응원하기 위한 팬이었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 IBK기업은행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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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팬들은 선수를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피켓
"선수들 프로의식 있다…승리 위해 연습했다"
[인천=뉴시스]이명동 김주희 기자 = 흥국생명이 팀 내홍을 겪는 가운데 경기장은 힘찬 분위기였다.
5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경기 시작 2시간여 전부터 팬들이 모여 들었다.
최근 흥국생명 안에서 불협화음이 나오면서 이를 응원하기 위한 팬이었다.
경기가 열리는 오후 7시까지 1시간이 넘게 남았는데도 팬들이 자리 잡고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팬은 연일 "팬들은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행복 배구"라고 적힌 피켓을 내밀어 흔들었다.
취재진도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경기에는 취재기자 60명이 넘는 기자가 몰렸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프로의식 있다"면서 "경기를 잘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렇게 연습해왔다"라고 말했다.
경기 시작 전 김연경은 묵묵히 몸을 푸는 모습이었다.
지난 2일 흥국생명 수뇌부는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을 경질했다.
임형준 흥국생명 구단주는 구단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부합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이들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선수와 팬은 하루 만에 단장과 사령탑을 공석으로 만들자 구단을 비판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14승 4패(승점 42)를 기록해 1위 현대건설(승점 45) 자리를 넘보고 있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 IBK기업은행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경기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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