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지역구 몰려간 친윤계…김기현에 '힘 싣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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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과 친윤(親윤석열) 의원들이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대거 집결해 세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독 강연자로 초청된 김기현 의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는데, 당내 최대 계파인 친윤계 의원들의 힘이 실리며 '친윤 후보'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단독 강연자로 초청된 김기현 의원 외에도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권주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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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단독 강연자…안철수, 나경원은 마이크 못 받아
김기현 "대통령 눈빛만 봐도 뜻 통해야" 당정 화합 강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과 친윤(親윤석열) 의원들이 5일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 행사에 대거 집결해 세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독 강연자로 초청된 김기현 의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는데, 당내 최대 계파인 친윤계 의원들의 힘이 실리며 '친윤 후보'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송파을 신년인사회에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29명이 모였다. 단독 강연자로 초청된 김기현 의원 외에도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권주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이밖에 시‧구의원과 당원 1000여명이 몰리며 내빈 소개에만 10분이 이상이 걸릴 정도로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강연에 앞서 배현진 의원은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을 나란히 소개하며 "하다 보니 또 김장(김기현·장제원)이 됐다"며 '김장연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당원들은 '대통령이 믿는 사람 김기현', '우리 당의 자존심 김기현' 등의 피켓을 들고 김 의원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현 의원만 단독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을 뿐, 안 의원과 나 부위원장은 마이크를 건네받지 못했다.
'이겨본 리더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요즘 쓰는 말로 싱크로나이즈, 동기화, 대통령과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당정 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 가출하고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욕하는 인물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인물이 있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모인 의원들이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이라고 봐도 되냐'는 질문에 "의원들 생각을 일일이 대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제가 오늘 연사로 초청된다고 하니까 응원하는 마음을 실어주지 않았을까 한다"고 답했다. 반면 안 의원은 "지난번 총선의 패배는 수도권의 패배였다. 우리도 거기에 맞춰서 대항할 수 있는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며 김장연대에 맞서 수도권을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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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crysta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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