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기술로 행복 극대화”, 조주완 LG전자 사장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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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회사가 추구하는 미래상을 소개하는 데에도 힘을 쏟았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며 고객 경험 확장을 최대 가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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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공개
LG, 고객경험 확장 최대 가치 제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소개하며, 혁신 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날 조 사장도 같은 장소에서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일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올레드 TV,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업(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이 그 예로 제시됐다.
조 사장은 “앞으로도 이처럼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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