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81%↓" 상장 철회 '컬리', 장외 주식시장서도 찬밥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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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컬리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장외 주식시장에서 컬리의 몸값이 추락하고 있다.
5일 국내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 컬리의 장외주식은 2만650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는 컬리 장외주식의 매도를 희망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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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컬리 장외주식 가격 1년 새 81.6% ↓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컬리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장외 주식시장에서 컬리의 몸값이 추락하고 있다.
5일 국내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 컬리의 장외주식은 2만650원에 거래됐다.
1년 전 가격 11만2000원과 비교하면 81.6%나 가격이 빠졌다. 또 다른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는 컬리 장외주식의 매도를 희망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컬리는 한때 몸값이 8조원대로 치솟았으나 주식 시장 부진, 적자 규모 확대와 고금리 기조 유지 등의 이유로 현재 1조원대 안팎으로 전망된다.
'서울거래'는 이날 기업가치를 7938억6680만원으로 추정했다. 기업가치는 기준 가격에 총 발행 주식수를 곱해 구한다.
컬리는 새벽배송 시장을 열면서 공격적 마케팅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승승장구 했다. 컬리가 처음 타깃으로 했던 '3040대 강남 워킹맘' 사이에서 필수 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경기가 둔화되면서 이 프레임이 컬리의 발목을 잡았다. 컬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대부분이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격대가 있는데, 일반 소비자들은 이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게 됐다.
여기에 고비용 구조인 새벽배송을 효율화 할 뾰족한 묘수가 없는데다, 신선업체에 중요한 폐기율을 낮출 방도도 부재하다. 컬리는 재고가 쌓이면 폐기되는 구조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컬리가 지금까지 고평가 돼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컬리는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새벽배송만 하고 있는데 사업모델이 워낙 고비용 구조라 지금처럼 경기가 꺾일 때는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비용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전국구로 확대해야 하는데, 신선 식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 딜레마에 빠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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