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없어서… 생활비 탓에… 2022년 비자발적 특고 1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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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없거나 생활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된 사람이 1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33.4%인 18만7000명은 비자발적인 사유로 특수형태근로에 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 사유별로 보면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서 특고가 된 사람이 12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년층인 20대(1만5000명)와 30대(2만6000명) 중에도 비자발적으로 특고가 된 근로자가 4만명 넘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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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여성·50대 가장 많아
지난해 일자리가 없거나 생활비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가 된 사람이 1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발적 사유는 당장 수입이 필요한 경우나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현재 일자리를 선택한 경우 등을 뜻한다. 구체적 사유별로 보면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서 특고가 된 사람이 12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가 없어서’(2만1000명),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5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가사 등을 병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특고가 된 사람도 8000명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0만5000명으로 전체 비자발적 특고 가운데 절반(56.2%)을 웃돌았다. 비자발적 특고로 일한 남성은 8만2000명(43.8%)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비자발적 특고가 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4만5000명), 40대(4만5000명) 등의 순이었다. 청년층인 20대(1만5000명)와 30대(2만6000명) 중에도 비자발적으로 특고가 된 근로자가 4만명 넘게 있었다.
교육 정도별로는 고졸자가 9만800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4만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2∼3년제 대학 졸업자(2만1000명), 초졸 이하(1만1000명), 중졸자(1만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와 비기간제 근로자를 합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815만6000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37.2%는 비자발적 사유로 비정규직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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