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5억 달러 규모 외화채 발행... 역대 최대

강진구 2023. 1. 5.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출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정부를 제외하면 국내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외화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10년 만기 10억 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블루본드(Blue Bond)' 형태로 발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 전경.

수출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수은은 4일 3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 5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5억 달러, 10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를 각각 발행했다. 이는 정부를 제외하면 국내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외화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10년 만기 10억 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는 '블루본드(Blue Bond)' 형태로 발행됐다. 블루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친환경선박 건조, 해양재생에너지 개발 등 해양 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은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기 위해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주부터 채권 발행에 나섰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새해 한국물 채권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다른 기관들의 한국물 발행 재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