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동맹·공유대학 이끈 부산TP, 산업혁신 선봉장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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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부산시로부터 200여개 사업을 유치하고 총예산 약 1800억원을 확보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 1400여개 기업을 지원한 부산테크노파크가 '2022년 10대 이슈'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그 결과 수도권 중심의 정책 흐름에 대응해 지역 산업계를 결집하고 독자적 생태계를 만들어 간 '부산수소동맹'과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비롯해 부산 지산학협력의 전초기지가 되어온 '브랜치 50호 개소' 등이 지난해 부산을 달군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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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뭉친 수소동맹 등 선정
지역기업에 기술개발·사업화 도와
"부산만의 독창적 밸류체인 필요"
부산테크노파크는 기관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조사해 내부직원과 외부고객 의견을 수렴하고 언론 관심도 등을 반영해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그 결과 수도권 중심의 정책 흐름에 대응해 지역 산업계를 결집하고 독자적 생태계를 만들어 간 '부산수소동맹'과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비롯해 부산 지산학협력의 전초기지가 되어온 '브랜치 50호 개소' 등이 지난해 부산을 달군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
부산수소동맹은 2022년 1월 지역 수소산업을 지역 기업의 힘으로 초석을 다지고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만들어 수소산업 생태계를 선점하고자 결성됐다. 18개사가 의기투합해 출발한 이후 현재 수소기업 3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수소동맹 회원사 간 협력과제 추진을 통해 부산시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돼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 실증사업 등 3개 300억원 규모의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선박용 CCUS 기술개발' 등 총 6개, 800억원 규모의 협력사업을 기획 중이다.
또 2022년 11월 15일에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동의대 등 지역 13개 대학이 부산권 파워반도체 인재양성 공유대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권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은 소재, 설계, 공정, 패키징 등 10개 트랙 과정을 운영해 지역 대학생 및 기업 재직자, 고교생 등 연간 300여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뿐 아니라 지역으로 이전해온 파워반도체 기업 제엠제코 등 관련 기업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는 파워반도체 개발에서 생산, 신뢰성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 공유대학 실습 교육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수소동맹, 파워반도체 공유대학을 이끌어 온 바탕에는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가 있다. 부산 시정 핵심사업의 하나인 부산지산학협력센터가 2021년 8월 본격 업무를 개시한 이후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센터의 조기 정착과 지산학 협력모델 성과 확산을 위해 현장형 브랜치 센터를 운영했고 1년6개월 만에 브랜치 50호가 문을 열었다. 금양, 파나시아 등 지역 강소기업부터 소셜빈, 브이드림과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백년어서원, 문화공간 봄 등 인문사회공간, 커피산업의 모모스커피까지 지산학협력의 이름으로 묶어냈다.
이 외에도 △국제 전기차 전자파적합성시험평가 공인기관 인정 획득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부산기업 상생투어 추진 △중기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획득 △국내 최초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2' 성공 개최 △의료기술지원 플랫폼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 개소 △중미 6개국 등 커피산업 국제적 협력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산업 확산 데이터 위크 개최 등이 2022년 부산테크노파크 10대 이슈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해 성과는 지산학이 힘을 모으고 수소, 파워반도체와 같이 같은 분야 기업이 뭉치고 지역시민사회와 기업 간 새로운 만남이 힘을 모아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토대로 촘촘한 부산만의 독창적인 밸류체인을 만들어 부산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와 활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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