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李에 맡기고 민생경제 띄우는 민주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5일 당 차원의 '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은 최소화하면서 경제·민생 이슈에 집중해 여당의 '방탄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이 새해 들어 민생특위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거리를 두면서 경제·민생과 관련한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5일 당 차원의 ‘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은 최소화하면서 경제·민생 이슈에 집중해 여당의 ‘방탄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년 민주당 민생특위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IRA 통과를 방치한 건 외교참사 수준”이라며 미국 IRA와 비슷한 한국형 IRA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세부안에 대한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며 “그린산업 육성과 관련한 (민주당 차원의) 종합 로드맵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새해 들어 민생특위 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와 거리를 두면서 경제·민생과 관련한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가 손을 놓고 있어선 안 된다”며 연일 여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압박하고 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선 이 대표가 직접 대응하는 쪽으로 당내 의견이 수렴되는 분위기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이 최근 언론에 “당과 의원들은 민생에 집중하고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는 당당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취하는 게 맞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책통으로 분류되는 한 중진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은) 이 대표와 교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대표가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향후 있을지 모를 검찰의 구속 시도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당 차원에서 대응할 명분이 생긴다”고 말했다. 검찰 출석 요구에 한 차례 불응한 이 대표는 오는 10~12일께로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편 민생특위는 정부가 최근 대기업의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기존 8%에서 최대 25%까지 받을 수 있도록 상향하는 안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말 정부안대로 국회를 통과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내용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갑작스럽게 바꿨다는 비판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전 제품들 창고에 가득 쌓였다…삼성·LG '다급한 땡처리'
- 백종원, 요즘 뭐하나 했더니…고향 '예산시장'서 포착
- 유통기한보다 긴 소비기한…"진짜 먹어도 되나요?" 불안
- 129만원짜리 화장실 '대박'…CES '슈퍼스타' 된 한국 청년 [긱스]
- 합성 아니야?…320만원짜리 한정판 구찌 옷에 한글이 '깜짝'
- '졸업사진 조작 논란' 고윤정 측 "악의적 비방·허위사실, 강력 법적 조치"[공식]
- '주얼리 CEO♥' 브래드 피드·'커피 데이트' 안젤리나 졸리, 이혼 후 데이트 삼매경 [TEN할리우드]
- 이동국 딸 재시, 인형같은 만찢녀...17세에 점점 이뻐지네
- [공식] '난자 냉동' 41세 안영미, 3년만 임신 "7월 출산"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