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초중반대 보급형 '에어팟 라이트' 나올까

129달러 미만 '에어팟 라이트' 출시설
"저렴한 무선이어폰과 경쟁"

지난해 출시된 '에어팟 프로 2세대' (애플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애플이 10만원 초중반대 보급형 에어팟을 내놓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통해 올해 신제품 부재로 인한 판매고 감소를 막고, 제품군을 다양화해 저가 무선 이어폰과 경쟁을 할 거라는 분석이다.

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이 보급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라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홍콩 하이통 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에어팟 출하량은 2022년 7300만대에서 올해 630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에어팟 신제품 부재와 높은 가격대의 '에어팟 3세대'로 관련 수요가 줄 거라는 분석이다.

에아팟 라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을 타사 무선 이어폰들과 경쟁하기 위한 보급형 제품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팟 라이트의 가격은 129달러(약 16만4000원)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어팟 2세대'가 129달러, '에어팟 3세대'가 169달러(약 2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가격은 각각 19만9000원, 25만9000원이다. 지난해 출시된 '에어팟 프로 2세대'의 가격은 249달러(약 31만7000원)로, 한국 가격은 35만9000원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