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전반기 뜨거운 흥행… 男배구보다 관중 6만명 더 많아
프로배구 2022-2023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2020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면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올 시즌 전반기 총 관중은 23만808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5일 발표한 전반기 자료에 따르면 남녀부 14구단이 팀당 3라운드를 마친 3일까지 23만8084명(경기당 평균 1890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시즌 총 관중 수는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2020시즌(24만7560명)의 약 96%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남녀부 경기의 관중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올 시즌 남자 경기 관중은 8만8869명, 여자 경기 관중은 14만9215명이다. 여자부 경기를 찾은 관중이 6만명 이상 더 많았다. 2020-2021시즌부터 역전된 이래 최대 수치 격차다.
2019-2020시즌만 해도 남자부 경기(14만3986명)가 여자부(10만3574명)보다 약 4만명을 더 불러들였지만, 3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1년에 도쿄 올림픽 4강까지 진출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해외 무대 생활을 접고 국내에 복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남녀부 통틀어 최다 관중 수를 동원한 5경기가 모두 흥국생명의 인천 홈경기 때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과 12월 24일 IBK기업은행전 땐 만원 관중(5800명)이 운집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김연경이 합류한 이후부터 그의 인기를 매 경기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 남자부 경기에선 아직 매진을 기록한 적이 없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산,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28승 좌완 콜 어빈 영입
- 러 국영 TV서 “우리 걸프렌드”라던 자가 美 정보기관 총괄 수장?
- South Korean opposition leader convicted of election law violation
- 농구 드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고교생이 1-2순위 지명받아
- 북한 소음방송 피해 강화 주민들에 ‘방음창 설치’... 인천시, 긴급 지원
- 베네수엘라-미국, 지옥문 지나 프리미어12 4강 진출
- 與 “이재명 징역형 사필귀정…비겁한 거짓말 사죄해야”
- 중년 접어든 후 매일 딱 ‘160분’… 기대수명 5년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
- 이재명에게 징역형 선고, 한성진 부장판사는 누구?
- 법원 모인 이재명 지지자들, 재판부 향해 “미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