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데 헤아 백업 GK 영입...전 英 국대, 맨유 메디컬테스트 임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32, 맨유)의 자리가 위태롭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잭 버틀란드(29,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를 임대 영입하려고 한다. 이미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 사이의 합의는 마쳤다”면서 “버틀란드는 오늘 맨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비슷한 시각에 “맨유가 버틀란드를 새로운 골키퍼로 영입했다. Here we go!”라는 멘션을 남겼다. 임대 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 6개월이다. 이로써 맨유 골키퍼진은 데 헤아, 버틀란드, 톰 히튼(36)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맨유는 최근 수년 동안 데 헤아 백업 골키퍼를 찾아다녔다. 올 시즌 직전에도 마르틴 두브라브카(33) 골키퍼를 1년 임대 영입했다. 하지만 두브라브카는 큰 실망만 남긴 채 반년 만에 원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했다.
맨유가 새로 노리는 버틀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골키퍼다.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맹활약했다. 8강 한국전에 출전해 승부차기에서 패배한 골키퍼다. 런던 올림픽을 마친 뒤 2012년 8월에 잉글랜드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A매치 출전 기록은 9경기 4실점이다.
당시 버밍엄 시티 소속이던 그는 2013년에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으며, 반슬리, 리즈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를 거쳐 2020년에 크리스털 팰리스에 정착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아직까지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맨유의 잉글랜드 프리머리그(EPL)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데 헤아는 1년 뒤에 계약이 만료된다. 데 헤아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에서 오래 뛰는 건 큰 영광이다. 내 꿈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재계약 협상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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