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감독 사태 여파, 이영수 대행도 떠나나? “경기 끝나고 말씀드리겠다” [인천 톡톡]

길준영 2023. 1.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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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영수 감독대행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지난 2일 김여일 단장과 권순찬 감독이 동반 사퇴하면서 큰 혼란에 빠진 흥국생명은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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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영수 감독대행.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오늘 경기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

흥국생명 이영수 감독대행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지난 2일 김여일 단장과 권순찬 감독이 동반 사퇴하면서 큰 혼란에 빠진 흥국생명은 이영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2일에는 선수들이 운동을 하기 어려웠다. 운동보다는 대화를 많이 했고 3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김연경도 훈련 참여를 못했다가 어제부터 정상적으로 참여를 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감독 경질 전까지 분위기가 좋았다. 지난해 12월 29일 1위 현대건설을 잡고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권순찬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면서 선수단도 큰 혼란에 빠졌다.

이영수 대행은 “우리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이기고 분위기가 좋았다. 감독님께서는 1일까지 휴가를 주셨다.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자기 2일에 그런 일이 생겨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은 맞다. 잘 추스려야한다. 앞으로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앞으로 현대건설을 또 만나게 될텐데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 다음 경기, 또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며 이번 사태를 아쉬워했다.

흥국생명 구단이 권순찬 감독의 경기 운영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영수 대행은 “감독님께서만 알고 계셨다. 나에게는 그냥 넌지시 이야기하신 것이 전부다. 자세한 내막은 나도 잘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이영수 대행은 “오늘 경기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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