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中企대출 잔액 5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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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조원에 육박하는 중소기업 대출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87조2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2020년 말 115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3·4분기 말 1480조4000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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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조원에 육박하는 중소기업 대출이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익으로 이자도 못 내거나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리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87조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34조3393억원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제외한 중소법인 대출 잔액은 224조 6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조96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2020년 말 115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3·4분기 말 1480조4000억원으로 28.4%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를 제외하면 같은 기간 629조원에서 819조400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 비중은 지난 2021년 말 35.5%에서 지난해 상반기 35.7%로 소폭 상승했다. 이 중 중소기업은 48.4%에서 49.7%로 더 크게 상승했다.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이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조차 제대로 내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는 뜻이다.
잠재 부실기업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정기 신용위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185개사 중 183개사가 중소기업이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53개, 157개사였는데 지난해 크게 늘었다.
특히 일부 2금융권 업권의 평균 금리는 연 10%도 넘길 전망이다. 상호금융의 기업대출 금리는 2021년 말 연 3.77%에서 지난해 11월 말 연 6.06%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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