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장 주목받는 日 주식 '소니'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주요 매체가 선정한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주식으로 '소니'가 꼽혔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말 실시한 경영자 20명이 뽑는 주목 종목 설문조사에서 첫 번째 종목으로 소니를 선정해 분석했다. 닛케이는 "소니는 지난해 말 시가총액 13조엔 가량을 기록했다"며 "10년 전의 10배가 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특히 애플과 소니의 협력을 주목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소니의 이미지센서 공장을 방문해 아이폰14, 아이폰14프로의 카메라센서 생산시설을 둘러본 바 있다.

닛케이는 "양사는 센서의 기술 개발이나 활용 방향성을 논의했다"며 "스마트폰이 고기능화하는 가운데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소니의 센서는 아이폰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