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전 '여행 버킷 리스트'...상상 이상의 즐거움! 동해에 다 있다!

김초희 기자 2023. 1.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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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한섬감성바닷길-사진=동해시

설렘이 가득한 2023년 첫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동해로 떠나보자.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따라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설마 동해라는 단어에 '낭만적인 겨울바다에서 맛있는 회 한 접시' 정도를 떠올렸다면 놀랄 준비 하고 동해로 향해야 한다. 


동해는 천혜비경을 자랑하는 바다와 산과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풍광 뿐 아니라 최근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체험관광 산업도 발달해 있어 다양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무릉·천곡·추암·망상·묵호 5대 권역별로 관광콘텐츠를 나누어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5개 권역을 따라 동해여행 도장깨기에 나서보자. 

스카이글라이더

절경에 취하고 즐거움에 반하는 '무릉' 


천혜비경을 자랑하는 무릉계곡은 오랜 시간 동해의 대표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신선이 노닐었다 해서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룬다. 유서 깊은 명승지로 지난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동안 보물처럼 숨어있던 베틀바위,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이 존재를 드러내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선계를 떠올릴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두타산 협곡 마천루'는 무릉계곡 베틀바위를 시작으로 수도골, 박달령 입구를 지나 용추폭포까지 연결돼 신성봉, 병풍바위 장군바위, 용추폭포 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무릉별유천지 두미르전망대 사진=동해시

자연이 주는 폭풍 감동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익사이팅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무릉별유천지'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릉별유천지는 1968년부터 40년 넘게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을 캐다 문을 닫은 폐광지였으나 지난 2021년 이색복합체험 관광단지로 재탄생했다.


규모만 무려 축구장 150배 면적에 달하는 107만㎡(32만4000여 평)이다. 아찔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체험시설로는 아시아 최초의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이 있다. 


아름다운 무릉별유천지의 전체 풍광을 감상하고 싶다면 270m 절벽에 공중을 향해 천국의 계단처럼 아슬하게 세워진 '두미르전망대'로 향하면 된다.


무릉별유천지 안에 있는 에메랄드빛 호수 주변으로는 18,100㎡(약 5,500평) 규모의 라벤더 정원이 조성돼 있어 볼거리를 더했다. 


무릉별열차를 타고 무릉별유천지의 자연경관을 편안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추암촛대바위

동 트는 동해! 환상적인 일출명소 '추암'


2023년. 새 해가 밝았다. 짙은 어둠을 몰아내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를 만나고 싶다면 단연 동해 '추암 촛대바위'가 대표적이다. 짙고 푸른 바다 위로 솟은 촛대바위 위에 걸린 아침 해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을 장식할 만큼 아름답다.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추암 촛대바위는 문화재청이 '일출명승 1호'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또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의 가볼만한 곳 10선'으로도 뽑힌바 있다. 


새해를 맞아 추암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추암지역 정상에 있는 정자 '능파대'에 앉아 삶의 쉼표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또 72m, 폭 2.5m의 해상출렁다리는 바다 위를 걸으며 한 폭의 풍경화 같은 해안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250m의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는 시간도 그저 행복하다.


추암조각공원에는 무궁화동산이 새로 조성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한섬

감성 한 스푼 넣은 인생사진 명소 '천곡'


하얗고 고운 백사장과 파랗게 펼쳐진 바다가 아름다운 한섬은 몽환적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한눈에도 해변의 끝과 끝이 보이는 한섬은 육지와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지만 바다 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형세가 마치 섬처럼 느껴진다.


동해시내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송림과 바다 위 기암괴석에 부딪혀 하얗게 흩어지는 포말을 바라보며 고운 모래사장을 거닐다 보면 바닥난 감성까지 100% 충전된다.


감성을 끌어올렸다면 한섬의 포토스폿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보자. 


최근 한섬은 인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섬해변의 1등 포토스폿은 한섬빛터널이다. 터널 안쪽에 앉아 찍은 사진도 분위기 있고, 터널 끝 해변 쪽 앞에 서서 실루엣으로 남긴 사진도 멋지다. 


미지의 세계로 입장하게 될 것만 같은 독특한 리드리컬게이트 역시 거닐며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예쁜 조명빛이 들어와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곡황금박쥐동굴

이색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천곡황금박쥐동굴'로 탐험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추위를 피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곡황금박쥐동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에 자리 잡은 1.4km의 석회암 수평 동굴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현장학습 장소로 가볼 것을 추천한다. 


멸종 위기종 천연기념물 '황금박쥐(붉은박쥐)'가 발견된 동굴에선 4~5억년 전부터 국내 최장의 천정용식구, 커튼형 종유석, 석회화 단구, 종유폭포 등 희귀석을 통해 태고적 신비를 만나볼 수 있다.


조명이 더해지면 더욱 환상적이다. 반짝반짝 빛나며 은하수길 같은 공간, 저승굴, 이승굴 등 구간별 다른 테마 공간은 동굴 탐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굴 밖으로 나오면 카르스트 지형과 동굴 탄생의 비밀을 보여주는 돌리네 산책로와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다.  

망상해수욕장

힐링 그 자체! 바닷가 숲속 휴양지 '망상'


'휴식'을 여행의 목적으로 삼았다면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추천한다. 동해안 제일의 명사십리와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국내 제1호의 오토캠핑시설을 갖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고품격 휴양 관광지로 평가받았다.


동해 망상권역은 지난 2019년 발생한 대형 화재 피해를 2년만에 극복하고 치유와 쉼이 있는 명실 상부 최고의 바닷가 숲속 휴양지로 거듭난 곳이다.


망상해변과 1,800여 주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들어선 리조트는 객실 전체가 오션뷰로, 객실에서 머무는 내내 푸른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는 현대식 객실, 해변한옥마을, 캐라반, 이글루형 글램핑장, 오토캠핑사이트 등 7개 타입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망상 한옥마을

이국적인 캐라반의 매력과 함께 바다에서 느끼는 전통한옥이 인기 있다. 한옥의 우아하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바다와도 곧 잘 어울려 아늑하고 편안함을 연출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안정을 취하기 좋다.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가 마련되어 있는데, 다목적관 체험실에서는 비빔밥체험과 한과만들기, 다도체험 등 각종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바닷가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캐라반이 좋다. 동해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를 느끼며 낮에는 티타임을 즐기거나 저녁에는 바비큐파티와 맥주파티를 하며 여행의 즐거움에 취해보자. 바다 위로 떨어지는 별빛 감상하다보면 몽글몽글 감성이 피어오른다.


깨끗한 백사장과 아름다운 해안가를 자랑하는 망상해변에서는 야영장과 놀이기구, 윈드서핑, 보트 등의 다양한 해상레포츠와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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