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30%대로 ‘쑥’…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다

이진경 2023. 1. 5.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90여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 결과가 대거 반영된 것이다.

4일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103명이 확진됐다.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뒤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는 이날 서울에서 붙잡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기준 194명… 중국發 70%
당국, 위조 음성확인서 차단 부심
방대본 “현지 공관과 협의할 것”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90여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발 입국자들의 양성률은 30%대로 상승했다. 5일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위조된 음성확인서로 들어오지 않도록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및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큐코드)' 입력 의무화가 시행된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공항 관계자가 큐코드 확인을 하고 있다.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4명이다. 지난해 10월2일 241명 이후 95일 만에 최다다. 중국발 입국자가 137명으로 70%나 된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 결과가 대거 반영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 검사센터 검사자들의 양성률은 매일 높아지는 추세다.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하는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103명이 확진됐다. 양성률은 2일 20%, 3일 26%, 4일 31.5%로 상승세다. 2∼4일 누적 양성률은 26.1%다.

이날부터 코로나19 음성확인서가 없으면 비행기를 탈 수 없기에 도착 후 확진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음성확인서 위조를 얼마나 차단하느냐다. 앞서 음성확인서를 제출받았으나 특정 항공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입국 후 검사에서 차단할 수 있지만, 양성률이 높으면 국내 방역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중국발 입국자 음성확인서 내용이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부적합한지 검역 단계에서도 조사한다”며 “필요하면 현지 공관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도주 중국인 확진자 검거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가운데)가 5일 검거돼 경찰에 의해 인천 중구의 한 호텔로 압송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뒤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한 40대 중국인 A씨는 이날 서울에서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55분 서울의 한 호텔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임시재택시설로 지정된 인천 중구의 한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오후 10시4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택시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인천으로 압송해 도주 이유와 이동 경로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진경 기자, 인천=강승훈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