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간판 바꾸는 식품업계, 신사업 확장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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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사명 변경 바람이 거세다.
수입주류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도 지난달 레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수입주류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와인 업계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외에도 올해 식품업계의 사명 변경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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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인 등 신사업에 뛰어들어
새로운 기업 비전 담은 사명으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대상에프앤비가 대상다이브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앞서 잼 브랜드로 유명한 '복음자리'가 대상에프앤비 사업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씨엔티마트 인수 등을 통해 카페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기업 비전을 재정립에 나섰다.
새 사명은 '대상'과 '뛰어들다(Dive)'를 뜻하는 영어 단어가 더해진 형태로 '고객의 일상 속 모든 곳에서 함께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상다이브스는 핵심 브랜드인 복음자리를 필두로 '최상의 카페 토탈 솔루션 뉴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상 다이브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카페 관련 산업에서 최고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일상 속 모든 곳에서 함께 하는 친근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수입주류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도 지난달 레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수입주류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와인 업계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레뱅 관계자는 "보다 기억하기 쉬운 사명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됐다"고 설명했다.
CI도 친근하고 쉽게 레뱅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버건디 색의 와인잔을 그려 넣었다. 와인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그 와인에 맞는 잔을 따로 사용하듯이 다양한 국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와인, 다양한 카테고리를 국내에 소개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두 개의 와인잔에 담았다. 레뱅은 현재 맥주와 하드리쿼의 수입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올해 식품업계의 사명 변경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푸드와 통합한 롯데제과가 대표적이다. 롯데제과는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1967년 설립해 그룹의 모태가 된 회사로 55년간 사명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양사가 통합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큰 만큼 사명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양사가 통합한 만큼 사업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새 사명을 만들기 위해 현재 검토 중으로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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