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서 모기매개감염병 ‘치쿤구니야열’ 첫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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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서 치쿤구니야열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첫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에서 첫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한 것은 해당 감염병이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류 모기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 열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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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지역에서 치쿤구니야열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첫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에서 첫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말 태국 방문 중 현지에서 모기에 수차례 물려 귀국 후 발열, 근육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
도내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한 것은 해당 감염병이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2013년 최초로 해외에서 감염돼 발생한 이후 지속 보고되고 있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류 모기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감염성 열병이다. 약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두통, 관절통이 나타난다.
대부분 환자는 후유증 없이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 관절통이 수년간 지속할 수 있고 심근염, 뇌수막염, 갈랑-바레 증후군 등 중증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순원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치쿤구니야열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귀국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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