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폭설' 지난해 12월 제주 역대 6번째로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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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90㎝ 넘는 눈이 내리는 등 지난해 12월 제주는 역대 6번째로 추운 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 '2022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제주는 평균기온 6.8도, 평균 최고기온은 9.8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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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평균 최고기온은 역대 세번째로 낮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한라산에 90㎝ 넘는 눈이 내리는 등 지난해 12월 제주는 역대 6번째로 추운 기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 '2022년 12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제주는 평균기온 6.8도, 평균 최고기온은 9.8도로 나타났다. 이는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제주 지역 가장 낮은 기온 6위와 3위에 속한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찬 기압골이 넓게 형성돼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12월 중반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주간 긴 추위가 이어졌다. 12월 14일부터 26일까지의 평균기온은 역대 3번째로 추웠다.
이 기간 한라산에는 90㎝ 넘는 적설량이 기록되는가 하면,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항공기 수 백여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12월 제주도는 중하순에 지속된 강추위와 시설물 피해 및 교통안전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의 많은 눈, 강풍, 풍랑 등 겨울철 위험기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기상 상황을 신속히 전달해 위험기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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