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공공 사업장 단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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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전 서울 와룡공원에서 바라본 모습.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내일(6일)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환경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날 발령되는 것으로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감축 조처를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6일 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조정,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을 변경·조정하고 방진덮개를 덮는 등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합니다.
또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무인기와 차량을 활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서풍을 타고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6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짙겠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6일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나머지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인 7일은 상황이 더 악화해 인천·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고 나머지는 '나쁨'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몽골 쪽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해오는 대기 상층 저기압 때문에 고비사막 등에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도 있어 이 경우 미세먼지는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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