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기대하고 믿으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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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심혈관 질환에 유난히 취약하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다.
우리는 현실을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뇌가 해석한 현실을 보는 셈이니, 뇌를 하나의 예측기계로 여겨 그 작용 원리를 알면 기대 효과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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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롭슨 지음, 까치 펴냄
스스로 심혈관 질환에 유난히 취약하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다. 가짜 심장 수술이 실제 스텐트 시술만큼이나 효과적이다. 플라시보 효과처럼 믿는 것이 현실이 된다는 뜻이다. 전작 ‘지능의 함정’으로 유명한 저자가 최신 심리학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진짜 그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기대 효과의 엄청난 힘과 치명적인 중요성을 새 책을 통해 설파한다. 이유는 뇌에 있다. 우리는 현실을 그대로 보는 게 아니라 뇌가 해석한 현실을 보는 셈이니, 뇌를 하나의 예측기계로 여겨 그 작용 원리를 알면 기대 효과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기대의 힘을 인지하고 우리 삶에 적절히 활용하면 현실에서도 꽤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적과 유재석이 부른 노래 ‘말하는대로’처럼. 2만원.
조상인 미술전문기자 ccs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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