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국민 상식과 정서에 부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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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도 서비스 산업으로서 영업시간을 서둘러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KB국민은행의 탄력 점포인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의 영업시간 정상화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왜곡된 제도들을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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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이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도 서비스 산업으로서 영업시간을 서둘러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KB국민은행의 탄력 점포인 남대문종합금융센터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권의 영업시간 정상화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왜곡된 제도들을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건 현재 국민들의 기본적인 상식과 정서에도 맞는다"며 "노사 간 빨리 협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으로 생각하면 은행은 서비스 업종인데, 결국 고객이 원하는 걸 맞춰서 해줘야 신뢰가 생기고 거래가 일어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탄력 점포라는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해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현시점에도 영업시간 단축 운영이 계속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은행들이 영업지점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디지털 취약계층 등의 대면 수요는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은행권에선 탄력 점포를 자체적으로 추진·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지점일 뿐이라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탄력 점포는 은행의 일반적인 영업시간과 달리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일례로 KB국민은행의 남대문종합금융센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시장이 있고 이런 지역은 주된 고객의 활동 시간에 맞춰서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굉장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서비스 차원에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관련해 "법률 이슈를 떠나 문제는 금융기관이 수익을 내는 데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큼이나 소비자 보호에는 관심을 덜 기울였다는 것"이라며 "사고가 생겼을 때 이사회나 조직이 무엇을 해야 했나라는 반성을 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법률적으로 해결하는 건 아주 부차적인 문제"라며 "라임펀드 사고와 관련해 (우리금융지주가) 제도를 어떻게 바꾸고 우리가 뭘 잘못했다는 식의 발표를 한 것이 있느냐.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소송 얘기를 하는 건 바람직한 대응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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