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보 참사…윤 대통령 사과하고 책임자 문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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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북한 무인기가 서울 도심의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해야 한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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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북한 무인기가 서울 도심의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해야 한다"고 SNS에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군은 그간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투 가능성을 부인했고 민주당의 합리적 문제 제기에 '이적행위'를 운운했다"며 "정밀분석 전까지 P-73이 뚫린 지도 몰랐던 군 당국의 작전 실패와 허위보고야말로 최악의 이적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중이었다면 최고 수준의 형벌이 내려졌을 사안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검토' 등 대북 강경 대응 방침을 지시한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 대표는 "평화를 지키겠다면서 전쟁 위험을 높이는 것은 정권의 무능과 불안을 감추려고 안보를 희생하는 최악의 정치"라며 "과격한 발언은 삼가고 이럴 때일수록 더 엄중하게 처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책무를 내팽개친 군과 정부에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따져 묻고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겠다"며 "또 다른 작전 실패를 부를 수 있는 군 당국의 '작전 관련 허위보고'는 군기 문란으로 규정해 엄중히 귀책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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