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금융·관광·국방·건강 분야 公기관 32곳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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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강원도가 32개 기관 이전을 목표로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공공기관 2차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에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추진된 1차이전 성과 평가와 이전기관 선정기준·입지 원칙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이전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수립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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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통해 도내 유치 기관 선정
국가균형발전委에 지원 요청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정부가 연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강원도가 32개 기관 이전을 목표로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공공기관 2차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업무보고에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추진된 1차이전 성과 평가와 이전기관 선정기준·입지 원칙 등을 담은 '공공기관 2차이전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수립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하반기에는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임차기관부터 연내 이전 착수를 진행하는 목표도 세웠다. 2차이전 대상 기관은 360곳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360여 개 공공기관 중 지난 2020년 용역을 통해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 32곳을 유치 대상 기관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의 주요 타깃은 금융과 관광, 국방, 건강 관련 기관이다. 우선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공약인 한국은행 춘천 유치가 가장 먼저 본격화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의 강원도 이전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은행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농협 등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국방, 안보, 건강, 의료 관련 기관들도 유치 대상에 대거 포함됐다. 강원도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과 강원도 유치가 적합하다고 판단된 코레일 관련 기관 등도 유치 대상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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