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칼바람’… 아마존 1만8000명 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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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의 아마존이 당초 계획보다 80% 늘린 규모이자 최근 미국의 대형 정보기술(IT)업체(빅테크) 중 최대 규모인 1만8000여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회사 홈페이지에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공개하고 "불확실한 경제와 최근 급격히 늘어난 채용 등을 고려해 1만8000명 이상 감원할 계획"이라며 "대상자는 18일부터 연락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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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 CEO는 “아마존은 과거에 불확실하고 어려운 경제를 이겨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런 변화는 이러한 더 강력한 비용 구조로 장기적 기회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마존 측은 비공개로 감원을 진행하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해당 소식을 보도하자 재시 CEO의 서한을 공개했다.
IT기업 감원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에 따르면 아마존의 해고 규모는 최근 수개월간 빅테크 중 가장 크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IT기업의 감원 한파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는 이날 전체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레이오프는 지난해 1018개 기업에서 총 15만3678명이 해고됐다고 추산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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