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정기선 HD현대 대표 "새로운 50년 고민 중…올해 선별 수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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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50년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HD현대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정 사장은 올해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35%가량 낮춘 것에 대해 "지난해까지 수주를 많이 해 2025년 슬롯까지 다 팔렸다"며 "남아있는 슬롯은 더욱더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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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HD현대, CES 관련 간담회 진행
친환경·자율운항 계획 등 설명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50년을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HD현대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HD현대 대표이사에 오른 정기선 사장은 4일(현지시각)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 연관 행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룹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35%가량 낮춘 것에 대해 "지난해까지 수주를 많이 해 2025년 슬롯까지 다 팔렸다"며 "남아있는 슬롯은 더욱더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드는 공백을 탱커 등의 발주가 늘어나면서 채워줄 것"이라며 "무엇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며 국내 조선업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조선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맞추기 위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탄올, 수소 등이 미래 연료로 급부상하는 추세다. 다만 선주들에게서는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선박을 한번 발주하면 20년 이상 운영해야 하는 만큼,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규제까지 고려해야 해서다.
정 사장은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세계 조선사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메탄올 선박 등 친환경 선박을 가장 많이 수주했다"며 "선주들이 어떤 선박을 발주해야 하는지 계속 물어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많이 사는 선박은 LNG 추진선과 메탄올 추진선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 사장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HD현대 자율운항선박 계열사 아비커스의 임도형 대표도 참석했다. 임 대표는 "국내 조선 3사 모두 인공지능(AI) 선박의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구현하고 있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아비커스 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 대표는 이어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솔루션은 2021년 상용화 이후 지금까지 260건 이상의 수주 실적을 올렸고, 이미 30척 이상 선박에 설치돼 실제 운항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부터 HD현대가 수주하는 모든 선박에 자율운항솔루션(HiNAS2.0)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 현대오일뱅크 주영민 사장,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현대글로벌서비스 이기동 사장 등 그룹 계열사 사장도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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