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부 PB 제품 가격 10% 인상..."원재료값 상승에 불가피"

노브랜드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원부자재 가격이 뛰면서 비용압박이 커져서다.

이마트는 5일 '노브랜드'와 '피코크'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오른 가격을 적용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노브랜드 상품 1500여개와 피코크 상품 700여개 가격을 동결했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급격한 원재료 가격 인상과 협력 업체의 어려움을 고려한 것"이라며 "NB상품 대비 저렴하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 좋은 상품 공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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