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하자… 은행주 주가 일제히 ‘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확대할 방침을 발표한 데 따라 대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완화 의지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이날 은행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대출 증가 기대에 은행주 강세
윤 대통령 “부동산 규제,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풀어야 "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정부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확대할 방침을 발표한 데 따라 대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5일 국내 주요 은행주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신한지주와 제주은행은 각각 전일 대비 3050원(8.38%), 950원(8.68%) 오르며 8%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와 하나금융지주도 7%대 올라 장을 마쳤다. KB금융이 6.73%, 우리금융지주가 4.2% 올랐고,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기업은행도 모두 2%대 상승했다.
앞서 지난 3일 국토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2023년 업무계획’에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대출·세제·청약은 물론 전매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까지 완화하는 광범위한 규제 완화 정책이 담겼다.
특히 국토부는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서 풀었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의 규제지역 완화 지역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에서 70%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2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관련해 “최근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연착륙이 아니라 경착륙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수요 측의 규제를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풀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완화 의지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이날 은행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도 카카오뱅크(353억원), 하나금융지주(338억원), 신한지주(338억원), KB금융(301억원) 등 은행주를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