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승 주역' 아마노, 전북 이적...라이벌팀서 두 시즌 연속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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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17년 만의 울산 현대 K리그1 우승에 기여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라이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친정을 상대하게 됐다.
울산에서 K리그1 정상에 오른 아마노가 최대 라이벌 전북에서도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각각 다른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이 또한 이색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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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2시즌 17년 만의 울산 현대 K리그1 우승에 기여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라이벌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친정을 상대하게 됐다.
전북은 5일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출신 아마노 준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다.
요코하마 유스팀 출신 아마노는 2014년 자신이 성장한 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19년 벨기에 2부 리그 KSC 로케런 임대 생활을 거친 아마노는 요코하마로 복귀해 J리그에서 활약했다.
요코하마에서 8시즌 동안 209경기에 출전해 27골 35도움을 기록한 아마노는 2022시즌 임대를 통해 울산에 합류하면서 K리그에 입성했다. 임대 이적 직후 아마노는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30경기에 나서 9골 1도움으로 울산의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전북은 2022시즌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한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의 활약에 톡톡히 효과를 봤다. 그러나 쿠니모토는 시즌 도중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방출 당했다. 이후 전북은 후반기 동안 동력을 잃은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아마노 임대 영입을 통해 라이벌 울산에 내줬던 리그 우승컵을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 구단은 "이미 K리그 적응을 마친 아마노는 자신의 장점에 노련미를 더해 올 시즌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아마노 역시 "전북은 우승도 많이 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항상 진출하는 팀이라 요코하마 시절부터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우승과 리그 베스트11을 꼭 이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에서 K리그1 정상에 오른 아마노가 최대 라이벌 전북에서도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 각각 다른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이 또한 이색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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