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벽' 김민재, 루카쿠까지 완벽 봉쇄...블라호비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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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로멜루 루카쿠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배했다.
김민재 역시 지난해 11월 우디네세전 이후 무려 7주 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의 역할은 인터밀란의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막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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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로멜루 루카쿠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3승 2무 1패(승점 41)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공식 경기였다. 김민재 역시 지난해 11월 우디네세전 이후 무려 7주 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의 역할은 인터밀란의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막는 것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경합을 펼치며 부딪혔다. 김민재의 완벽한 승리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89%, 롱패스 13회(9회 성공), 경합 4회(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반면 루카쿠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카쿠는 기대 득점 값(xG값) 0.12골, 슈팅 1회, 볼터치 19회, 키 패스 1회, 경합 2회(1회 성공)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루카쿠는 후반 1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민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인터밀란은 후반 11분 디마르코가 올린 크로스를, 에딘 제코가 헤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이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나폴리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에게는 긍정적인 점이 있다. 바로 리그 내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루카쿠를 꽁꽁 묶은 것이다. 물론 루카쿠의 올 시즌 폼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이는 김민재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이로써 김민재는 리그 내 최고로 불리는 공격수 3명 중 2명을 경험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9월 AC 밀란의 올리비에 지루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나폴리는 지루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브라힘 디아스의 슈팅을 발을 뻗어 막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경기를 직관하던 파올로 말디니는 해당 장면을 보고 머리를 감싸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올랐던 공격수를 만난다. 바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다. 두 팀은 월드컵 휴식기 직전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고, 다가오는 1월 14일 만난다. 김민재가 블라호비치도 철저하게 봉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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