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벽' 김민재, 루카쿠까지 완벽 봉쇄...블라호비치만 남았다

신인섭 기자 2023. 1. 5.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로멜루 루카쿠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배했다.

김민재 역시 지난해 11월 우디네세전 이후 무려 7주 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의 역할은 인터밀란의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막는 것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로멜루 루카쿠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3승 2무 1패(승점 41)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첫 공식 경기였다. 김민재 역시 지난해 11월 우디네세전 이후 무려 7주 만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김민재의 역할은 인터밀란의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막는 것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경합을 펼치며 부딪혔다. 김민재의 완벽한 승리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패스 성공률 89%, 롱패스 13회(9회 성공), 경합 4회(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반면 루카쿠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카쿠는 기대 득점 값(xG값) 0.12골, 슈팅 1회, 볼터치 19회, 키 패스 1회, 경합 2회(1회 성공)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루카쿠는 후반 1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교체 아웃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김민재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인터밀란은 후반 11분 디마르코가 올린 크로스를, 에딘 제코가 헤더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인터밀란이 1-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나폴리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에게는 긍정적인 점이 있다. 바로 리그 내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는 루카쿠를 꽁꽁 묶은 것이다. 물론 루카쿠의 올 시즌 폼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이는 김민재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이로써 김민재는 리그 내 최고로 불리는 공격수 3명 중 2명을 경험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9월 AC 밀란의 올리비에 지루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나폴리는 지루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브라힘 디아스의 슈팅을 발을 뻗어 막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당시 경기를 직관하던 파올로 말디니는 해당 장면을 보고 머리를 감싸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올랐던 공격수를 만난다. 바로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다. 두 팀은 월드컵 휴식기 직전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고, 다가오는 1월 14일 만난다. 김민재가 블라호비치도 철저하게 봉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