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급전창구’ 비싸졌다...고금리 현금서비스로 내몰리는 중·저신용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 대출 규제에 막힌 서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민들이 법정 최고 금리인 20%에 육박하는 현금서비스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현금서비스가 카드론보다 대출금리가 소폭 높음에도 크게 증가한 것은 DSR규제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돼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드론 이용금액은 39조700억원
DSR 규제에 카드론 포함된 여파
평균금리 ‘17%’에 내몰린 중·저신용자들
[파이낸셜뉴스] 개인 대출 규제에 막힌 서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민들이 법정 최고 금리인 20%에 육박하는 현금서비스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카드론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돼 부채로 잡히지만 현금서비스와 리볼링은 제외됐기 때문이다. 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연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뜻한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 등 전업카드사 7곳의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47조 7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52조 3244억원) 이후 최대치다. 카드업계는 12월 자금수요가 큰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면 50조원이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2021년의 경우 12월 한 달 동안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4조 3725억원(9.6%)이나 늘어난 바 있다.
카드론 이용 금액은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업카드사 7곳의 카드론 이용금액은 현금서비스 사용액보다 8조 가량 적은 39조 7069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카드론 이용금액은 52조 1000억원임을 고려할 때 1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금서비스가 카드론보다 대출금리가 소폭 높음에도 크게 증가한 것은 DSR규제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는 대출자는 DSR이 40%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이에 카드론을 포함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규제가 강해져 총대출액 하한선이 1억원으로 변경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주로 이용해왔는데 이마저도 어렵게 돼 금리가 높은 현금서비스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지난해 7~9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17.0~19.22%로 평균금리가 17.67%다. 현금서비스 금리 상단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에 육박한 수준이다. 리볼빙 금리는 14.32~18.4%로 평균 수수료율이 16.8%다. 반면 카드론 금리는 13.92~16.99%로 평균금리가 14.84%로 가장 낮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박사는 "DSR 카드론 규제로 파생되는 중저신용자의 대출의 질 악화 문제는 면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