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정가은 “‘재혼 절대 NO’였는데 이젠 아냐”…마음 바꾼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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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정가은이 재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감독 서동헌)에 출연한 정가은은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혼 커플인 윤남기·이다은을 보면서 재혼에 부정적이었던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지난해 윤남기-이다은 커플이 탄생한 MBN '돌싱글즈2'에 게스트로 출연, 그들의 재혼 러브 스토리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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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감독 서동헌)에 출연한 정가은은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혼 커플인 윤남기·이다은을 보면서 재혼에 부정적이었던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정가은은 “‘돌싱글즈’를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누군가 저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저런 마음으로 내 아이를 안아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윤남기씨가 아이를 바라보고, 그 아이가 안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상황이 이입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가은은 극중 극단적 선택을 위장 시도하는 주인공 이선 역을 맡았다. 그는 죽기 전 시간 여행을 하는 주인공처럼 ‘혹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냐’는 말에 “결혼 전인 ”8~9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나 개인의 삶으로 보자면 좀더 바르고 현명한 선택을 하겠지만, 그러면 제 아이가 없게 되니 선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정가은은 또 “저도 20대나 30대에는 능력 있는 멋진 남자를 만나 방송은 취미생활처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선'처럼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막상 결혼을 해보니 저는 현모양처와는 너무나 안 맞는 걸 알게 됐다. 현모양처, 정말 어려운 거더라"고 말했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을 출산했지만 2018년 이혼했다. 딸은 정가은이 양육 중이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은 죽기 직전 과거로 떠나게 된 이선이 자신의 옛 연인들을 마주하고 다시 한 번 사랑을 찾으려는 과정을 담은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1월12일 개봉.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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