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타 겸업은 여전히 미궁…LAA와 日, 줄다리기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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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투타 겸업으로 출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에인절스는 현재 구단 매각 협상이 한창이다. 구단 가치를 최대한 올리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오타니가 WBC에서 부상당해 장기간 결장한다면, 협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일본과 구단의 줄다리기가 이어질수록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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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 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투타 겸업으로 출전할 수 있을까.
일본 현지 매체 ‘닛칸 겐다이’는 5일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관해 일본 대표팀과 에인절스 측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다”고 했다.
WBC 대표팀에 합류 의사를 밝힌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겸업 스타다. 타자로서 통산 127홈런 342타점 장타율 0.532를 기록 중이며 투수로는 28승 349⅔이닝 평균자책점 2.96 441탈삼진을 거두며 투타 모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투수로 더 발전했다. 15승을 올려 데뷔 첫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규정이닝(162이닝) 달성에도 성공했다. 타자로는 34홈런 타율 0.273(586타수 160안타)으로 규정타석(502타석)에도 들어서며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일본 대표팀과 팬들은 오타니가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타자로 타석에서 방망이를 잡는 그림을 원하고 있지만, 이는 쉽게 결정되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일본프로야구(NPB) 엔터프라이즈나 WBC 일본 라운드 주최사인 요미우리 신문사, 구리야마 히데키 대표팀 감독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원할 것이다. 실력은 물론, 화제성도 충분해 많은 관중을 동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썼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현재 구단 매각 협상이 한창이다. 구단 가치를 최대한 올리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오타니가 WBC에서 부상당해 장기간 결장한다면, 협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일본과 구단의 줄다리기가 이어질수록 오타니의 투타 겸업은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상황을 잘 아는 구리야마 감독도 현재 오타니의 투타 겸업에 관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일 ‘스포츠 호치’와 신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기용법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내릴지 이야기 나누며 생각해보겠다. 또 팀이 승리를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형태가 돼야 한다. 에인절스와 상의해 2월 몸 상태를 살핀 뒤 최종 판단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투수와 타자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의 만화 야구가 국제대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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