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손케듀오'의 인터뷰 투샷, 미소도 되찾았다!

2023. 1.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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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함께 웃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3점(10승 3무 5패)이 됐고 팰리스는 승점 22점(6승 4무 7패)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맷 도허티, 피엘 에미르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이반 페리시치, 브리안 힐, 해리 케인,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의 전반전 경기력은 다소 답답했다.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꿨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2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고 5분 뒤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도허티의 왼발 득점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손흥민은 수비와 경합을 펼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9경기 만에 터트린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97골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케인으로 198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득점을 하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팰리스 원정은 정말 힘든 곳인데 후반전에 4골을 성공시켰다. 나는 팀을 돕고 싶다. 이번 득점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리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케인도 “승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는 경기를 잘 시작했다. 몇 차례 좋은 기회도 있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했는데 우리는 이걸 해냈다. 무실점도 매우 좋은 일이다. 오늘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손케듀오는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를 제치고 EPL 34경기 동반 득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함께 득점을 터트린 34경기를 승리로 자축했고 인터뷰 중 케인은 손흥민의 목을 주물러주며 애틋한 모습을 자랑했다.

[사진 = 스카이스포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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