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빗장 풀린다’ 네카오-KT vs. 빅테크 격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 KT, NHN, 카카오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도해 온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빗장이 풀린다.
업계 일각에서는 AWS 등 빅테크가 당장 진입할 수 없는 상중등급 공공 클라우드 시장도 함께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62~78%) 등 소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상당 부분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WS, MS, 구글도 공공 클라우드 진입 가능해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KT, NHN, 카카오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도해 온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빗장이 풀린다. 민간 클라우드를 독과점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공공 클라우드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다.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은 데이터 결합 등 민관 디지털전환(DX)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국내외 ICT 기업 간 격전이 예상된다.
■이달 중 보안인증 등급제 도입
5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상·중·하)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공포한다. 개정안의 핵심은 CSAP 체계를 △민감 정보를 포함하거나 행정 내부업무 운영 시스템(상등급) △비공개 업무자료를 포함 또는 운영하는 시스템(중등급)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시스템(하등급)으로 나누는 것이다.
이중 고시 공포 이후 시행되는 하등급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보안인증이 도마에 올랐다. 상·중등급과 달리 하등급 시스템에 대해서는 ‘논리적 분리’가 허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AWS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논리적 망 분리는 가상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서버 안에서 망을 분리시켜 놓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해외에 서버가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은 물리적 망 분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논리적 분리 허용은 곧 공공 클라우드 사업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하등급 시스템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 환경조성과 보안성 측면을 고려하고, 상중등급 시스템에 대해서는 신규 시장을 창출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사업자, 기회 확대 요구
이에 따라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초기단계인 지금 AWS 등 빅테크와의 직접 경쟁이 부담 요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AWS 등 빅테크가 당장 진입할 수 없는 상중등급 공공 클라우드 시장도 함께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중등급 요건을 완화해 국내 CSP 사업 기회를 열어주는 동시에 국내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주권도 지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네이버, KT, NHN, 카카오 등은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기술 및 조직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핵심기술을 클라우드와 융합하는 게 핵심이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AWS(62~78%) 등 소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상당 부분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빅테크 #CSAP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은퇴한 동료 80% 이혼했던데…"
- 한지일, 전재산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