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대표멤버들 훈훈한 기부 소식···손흥민은 춘천에, 김민재-황희찬 등 7명은 5000만원 기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훈훈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고향 춘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춘천시는 손흥민이 올해 첫 시행에 들어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 영국(런던)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온라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손 선수의 기부액은 개인당 연간 기부 최대 금액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역에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춘천시는 동면 감정리에서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을 하는 부친 손웅정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국가대표 선수 7명이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승일희망재단은 5일 “축구 국가대표 김문환, 김민재, 나상호, 백승호, 조유민, 황인범, 황희찬 등 7명이 루게릭병 환자와 가족을 위해 기부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들 7명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치료제와 치료 방법이 없어 힘든 투병 생활을 하는 중증 질환 루게릭병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에 공감해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일희망재단은 2002년까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비영리재단법인이다.
한편 이들 7명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소방관 방화복용 세탁기 지원금도 기부했다. 선수 7명이 3000만원,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모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슛포러브’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비카인드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더 많은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같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가 140만명에 이른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법정 구호단체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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