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작은 결혼식 예비부부에 100만원 드려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올해도 작은 결혼식을 하는 예비부부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젊은층 결혼 기피 등 혼인건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다.

대구광역시 산격동 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대구의 혼인건수는 7천287건으로 전년(8천340건)보다 1천53건 감소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해져 매년 10% 이상 감소했다.

대구시는 고비용 결혼문화로 인한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허례허식을 없앤 소박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자 올해 작은 결혼식 예정인 예비부부 100쌍에게 비용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청은 결혼식 전 신청서, 동의서·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구비, 시 출산보육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결혼식 1개월 내 예식장소, 소요비용 등의 증빙자료와 함께 청구한 내용을 심사, 비용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 규모는 작지만 합리적인 비용의 결혼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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