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경쟁사 中럭스쉐어, 애플 아이폰 맥스 대량생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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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럭스쉐어(Luxshare)와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대규모 생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가 애플과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대량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폭스콘의 독점 위탁생산 체제도 위협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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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쉐어, 작년 11월부터 아이폰 14 프로 맥스 생산중
"가장 정교한 제품 생산능력 입증"…폭스콘 독점체제 '흔들'
애플, 폭스콘 정저우 공장 소요사태 계기 공급 다각화 시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이 중국 럭스쉐어(Luxshare)와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대규모 생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소량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 중국 정부의 봉쇄조치에 반발한 직원들이 대거 이탈한데 따른 조치였다. 럭스쉐어는 폭스콘, 페가트론 등과 더불어 애플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업체들 중 한 곳이다.
결과적으로 정저우 폭스콘 공장의 소요 사태가 럭스쉐어의 입지를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아이폰 공급 부족으로 애플의 14분기 연속 매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면서 애플의 공급망 다각화 노력이 가속화했기 때문이다.
럭스쉐어 측은 애플이 대규모 투자를 해준 덕분에 단기간 내 아이폰 프리미엄 생산 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이사이아 리서치의 에디 한 애널리스트도 “애플의 강력한 투자가 럭스쉐어가 아이폰 프로 모델을 생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럭스쉐어가 애플과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 대량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나면 폭스콘의 독점 위탁생산 체제도 위협받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아이폰 최고가 모델인 ‘프로’ 라인업 생산은 폭스콘이 독점해 왔다. 하지만 럭스쉐어가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생산하게 되면서 가장 정교한 애플 제품을 조립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FT는 설명했다.
럭스쉐어는 2011년부터 애플 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맥북, 에어팟, 아이폰 일부 라인업 등으로 생산 제품을 늘리면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럭스쉐어의 연간 매출은 2016년 20억달러 미만이었지만, 애플이 가장 큰 파트너가 된 이후 2021년 240억달러로 급증했다.
한편 폭스콘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인도, 베트남 및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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