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5·18 삭제 무대응 시교육청도 사과해야"

5월 단체, 2022 개정 교육과정 규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교사노조는 5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제외된 것에 시교육청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날 낸 성명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되기 전 시교육청 의견을 묻는 행정예고가 있었을 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시교육청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에 나와 있는 '5·18 교과 개설 및 5·18 교과서 활용 지원 사업'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도 요구했다.

이번 논란을 두고 5·18 민주화운동을 누락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확정되기 전 의견 개진 과정 등이 있었는데도 교육당국과 정치권이 제때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뒷북' 문제제기하고 있다는 책임론이 나온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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