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입력하니 영양제가 '톡'
생활습관 맞춰 영양제 처방
한국선 4월부터 시범서비스
'소파에서 넷플릭스 시청하는 것을 좋아하고 고기를 자주 먹는다.'
전시관에 마련된 키오스크에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입력하니 '곰(Bear)'이란 분석이 나왔다. 여러 가지 영양제가 담겨 있는 디스펜서 '필키(Filkey)'에 분석 결과를 입력하니 자동으로 1회분의 영양제가 조합돼 쏟아졌다.
롯데헬스케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공개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4일(현지시간) 체험해봤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진 건강 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 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4월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는 데 이어 8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가 타깃으로 한 주 고객층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전 연령층이다.
개인 맞춤 처방 알고리즘 구축 등을 위해 캐즐은 온택트헬스, 테라젠헬스와 협업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온택트헬스와 사용자들의 건강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과 식단, 운동 등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있다. 또 테라젠헬스에는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캐즐 진단 단계의 핵심 역량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시관에서 만난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개인의 종합적인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별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반 식품, 운동 용품, 뷰티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밌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보자는 게 캐즐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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