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CJ대한통운, 택배요금 올렸지만 기사 처우개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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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5일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명분으로 택배 요금을 올렸으면서도 이를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년 4월, 지난해 1월에 이어 이달 1일까지 택배 요금을 세 번째 올렸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인상은 사실상 전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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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5일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명분으로 택배 요금을 올렸으면서도 이를 택배기사의 처우 개선에 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년 4월, 지난해 1월에 이어 이달 1일까지 택배 요금을 세 번째 올렸지만 택배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인상은 사실상 전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집화 기사가 받는 수수료는 건당 4∼5원, 월 2만∼3만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반면 증권가는 CJ대한통운이 요금 인상을 통해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은 “또다시 불편을 겪게 될 수밖에 없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CJ대한통운의 일방적인 이윤추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택배비 인상은 유류비 등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택배비는 동결하기 위해 대리점 연합과 여러 차례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노조가 파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노조는 이달 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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